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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무대 울렁증 때문에 신비주의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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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차 가수 김종서가 데뷔 초기 머리로 얼굴을 가린 것이 무대 울렁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SBS 파워FM(107.7MHz) '김창렬의 올드스쿨'(연출 이윤경) 14일 방송분에 출연한 김종서는 "처음에 신비주의 컨셉으로 간 건 의도한 바가 아니라 무대 울렁증 때문이었다"며 데뷔 초기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종서는 "눈을 감고 머리로 얼굴을 가린 것 뿐이었는데 오해가 쌓여 밤에도 썬그라스를 끼고 다니면서 신비주의를 지켜야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신비주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예전에 가수 박진영은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경호원 다섯 명에 마스크로 온 얼굴을 다 가리고 다니더라"고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했다.

데뷔 20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종서는 "일본에 있는 아내와 딸을 위해 이제부터는 TV출연을 많이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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