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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박철민, "5.18 항쟁 세 번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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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삼고 있는 '화려한 휴가'에 출연하는 박철민이 자신의 인생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어떤 의미였는지 밝혔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있었던 '화려한 휴가' 제작보고회에서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유정이 광주 출신인 박철민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그는 "내 인생에서 나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세 번 만났다"며 입을 열었다.

길게 이야기해도 되냐며 이야기를 꺼낸 박철민은 "5.18 당시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그래서 그 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고, 갑자기 15일 동안 방학한다는 이야기에 마냥 기뻐했던 것 같다. 시민군을 쫓아다니면 음료수와 빵을 나눠줬기 때문에 그 음식을 얻어 먹는 즐거움이 컸던 것 같다"고 철없던 시절 겪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들려줬다.

이어 박철민은 "대학 때 사진과 자료를 통해 광주 운동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그 때 만난 광주는 처절함과 비극 그 자체였다.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그 때의 광주를 세번째 만나고 있다. 세번째 만나는 광주를 통해 '그 속에는 처절함과 비극만 있었던 것은 아니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그 속에도 조크, 웃음, 즐거움, 기쁨, 사랑, 행복, 우정 등이 다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영화를 통해 '눈부시게 아름다운 광주'를 알았다"고 그 당시 광주에도 현재 우리 삶과 똑같은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목 '화려한 휴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전두환 군사 정권의 작전명에서 따왔으며, 영화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광주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비극을 소시민들의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

박철민은 극 중 택시기사를 하다 5.18 이후 시민군에 가담해 군사정권에 맞서 싸우는 인봉 역을 맡았다. 영화는 7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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