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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돈' 위버인가,'실력' 백차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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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에르난데스 복귀 앞두고 위버와 백차승 놓고 선택해야 할 판

연봉인가, 실력인가.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현재선발 투수 5명 가운데 한 명을 빼야 하는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시애틀을 고민에 빠뜨린 투수는 제프 위버(31)와 백차승(27)이다.

위버가 많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실력으로 팀 마운트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반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안정된 피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위버는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무려 7안타를 맞고 6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통산 승리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은 18.26에 이른다. 4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올시즌 투구이닝 합계는 고작 11.1이닝에 그치고 있다.

피안타 수는 11.1이닝 동안 31안타를 맞아 거의 1이닝당 3개에 가까운 안타를 허용하고 있으며 실점은 23점으로 1이닝당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력만 본다면 선발 로테이션 제외는 물론이고 마이너리그 강등을 시켜도 시원치 않을 판이다.

그러나 올해 그의 연봉이 무려 832만5천달러다. 시애틀로선 본전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그를 시즌 초반인 지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빌 바비시 단장이 자신의 큰 실수를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반면 백차승은 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2이닝 동안 5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22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3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3회까지 퍼펙트를 하고 6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하는 등 6.1이닝을 단4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29일 현재 시애틀 선발 투수들은 7승10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5.98로 14개팀 가운데 12위이고 투구 이닝은 99.1이닝으로 유일하게 100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위버의 부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위버의 부진은 불펜에 지나친 부담을 주어 전체 시즌 운용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안 되는 위버에게 매달리다 본전 찾으려다 집안 기둥 뿌리까지 흔들리는 형국이다.

순조롭게 재활 중인 에르난데스는 이대로라면 6일 뉴욕 양키스전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1일 시애틀은 경기가 없어 5일 경기에는 위버도 선발 등판이 가능하고 백차승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시애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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