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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생애 첫 완투승…한국인 빅리그 사상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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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디트로이트 9연승 저지하며 9-2로 대승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27)이 생애 첫 완투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백차승은 1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실점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올렸다. 팀은 9-2로 대승.

총 투구수는 112개로 이 가운데 7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 4개를 빼앗았고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평균 자책점은 종전 7.53에서 5.40으로 끌어내렸다.

백차승의 완투승은 한국인으로서는 13번째(박찬호 6이닝 완투승 포함해 11차례 완투승)다. 가장 최근 9이닝 완투승으로는 지난 2005년 9월 25일 김선우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봉승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한국인의 완투 경기는 14번째. 서재응은 지난 2005년 9월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8이닝 8안타 3실점 완투패를 한 적이 있다.

백차승의 완투승은 최근 8연승을 달리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빛났다. 백차승은 1회말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2,3,4번을 뜬공과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회말 또다시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5번 카를로스 기엔을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내보낸 백차승은 7번 션 케이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날 실점은 이게 전부였다.

백차승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백차승은 3회말 역시 선두 타자 브랜든 인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선발 백차승이 상승세를 타자 시애틀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시애틀은 4회초 호세 기엔의 스리런포로 백차승에게 3-2 리드를 안겨줬다.

백차승 역시 타선의 지원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백차승은 4회말 4번 매글리오 오도네스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후속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5회말도 1사 뒤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무실점. 이날 피칭의 절정은 6회였다. 백차승은 홈런을 맞은 그랜더슨을 시작으로 세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7회말도 연속 뜬공과 삼진으로 삼자 범퇴. 8회말에는 2사 뒤 인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그랜더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1사 뒤 게리 세필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연속 땅볼로 돌려세우며 승부를 끝냈다.

시애틀 타선은 5회와 6회 각각 3점을 더하면서 백차승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디트로이트는 2-9로 크게 뒤지자 7회초 수비 때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교체했다.

조이뉴스24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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