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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김광현 '첫 선발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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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광현(19)이 첫 선발 등판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김광현은 28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1군과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이날 야쿠르트 타선은 시즌과 다름없을 정도의 라인업이었다. 특히 올시즌 기대를 걸고 있는 용병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등장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주눅들지 않았다. 미구스-라미레스-가이엘로 이어지는 3,4,5번과 첫 만남에서 셋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 퍼레이드의 포인트는 결정구가 모두 포크볼이었다는 점이다. 김광현은 그동안 직구와 각 큰 커브 위주의 피칭을 해왔다. 이날 던져 본 포크볼은 시험 발사였던 셈. 그러나 맘 먹은대로 제구되며 힘 좋은 외국인 선수들의 방망이를 무력화 시켰다. 좀 더 가다듬으면 실전용으로 빼어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하는 대목이다.

미숙한 부분도 함께 노출했다. 2회까지 큰 무리 없이 잘 던지던 김광현은 3회 첫 두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이어 안타왕 출신 1번 아오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단박에 3실점하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최근 단점으로 지적돼 온 제구력 부분이 아직 완전히 보완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이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공을 릴리스할때 상체를 조금 덜 숙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김광현은 그러나 오히려 홈런을 맞은 뒤 냉정을 되찾았다. 이후 4회까지 6타자를 내리 범타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책임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등판 후 "첫 선발이라 아무래도 힘이 좀 들어갔다. 제구가 흔들리며 좀 짜증이 났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용병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크게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정철우기자 butyo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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