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가면' 통해 '수컷' 냄새나게 하고파"

양윤호 감독의 신작 '가면'을 촬영 중인 김강우와 김민선이 이번 영화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1일 부산 구포 촬영 현장에서 만난 김강우는 "그 전 영화들이 거의 휴먼드라마였다"며 "이번 영화 '가면'은 남자 냄새가 많이 나는 스릴러라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강우는 "이번 영화를 통해 '수컷'의 냄새가 나게 하고 싶다. 동작 하나하나에 그런 것들이 묻어나길 바란다. 그리고 '가면'이라는 제목처럼 보이는 현상 이면의 것, 선과 악의 양면성들이 잘 드러나길 바란다"고 이번 영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민선은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굉장히 궁금하다"며 "이제껏 나는 캐릭터를 파악하고 나면 틀을 정해놓고 그 틀 속에서 연기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느낌과 분위기에 따라 자유롭게 연기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보일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다.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면'에서 김강우은 신세대 강력반 형사 조경윤 역을, 김민선은 냉철한 엘리트 형사 박은주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