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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을 다해 노래한 가수 유니"…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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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미모, 가창력까지 3박자를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댄싱 퀸' 유니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를 아끼는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그는 2년 가까운 공백기를 접고 컴백을 눈앞에 둔 상황이어서 팬들은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21일 오후 팬카페에는 수많은 팬들이 애도와 고인의 명목을 비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팬은 "혼을 다해 노래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 정말 어이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또 다른 팬은 "3집 음반을 설레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애통해 했다.

81년 생으로 경희대 연극영화과를 나온 유니는 167cm의 훤칠한 키에 한국무용과 발레 등에 두루 능한 기본기로 동양적 정서를 접목시킨 힙합댄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섹시한 이미지에 3 옥타브 반을 넘나드는 음폭과 뛰어난 가창력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족들 앞에서 춤추며 노래 부르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유니의 꿈은 가수였다. 하지만, 학창 시절, 뛰어난 외모 때문에 연기자로서 유혹을 받아 가수보다는 탤런트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이때 이후, 유니는 가수의 꿈을 잠시 접은 채 연기 활동에 몰두해왔다.

연기자로서 그녀는 댄스 그룹 젝스키스와 함께 찍은 영화 '세븐틴', '질주'와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 '용의 눈물' 등 영화와 TV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KBS TV의 '왕과 비'에서 어린 나이임에도 보여줬던 농염한 장록수 역할은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호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유니는 한시도 음악을 잊은 적이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결국 2000년 친구의 소개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조성진과의 만남을 계기로 유니는 가수가 되고 싶은 그 꿈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피와 땀을 흘린 노력으로 가창력은 물론이고 작곡 수업까지 받아가며 가수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을 겸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수로서 데뷔를 앞두고 유니는 "정말 호되게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3년 동안 저녁마다 소리를 질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지만, 항상 내 가슴속에 있는 가수란 꿈을 위해 견뎌냈습니다"라고 말했었다.

가창 연습뿐 아니라 예전 인기 댄스 그룹 '철이와 미애'로 활동하던 미애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아 탄탄한 댄스 실력을 키워왔다. 주변 음악인들도 '혼을 담아 노래할 줄 아는 가수'라며 유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다.

그는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한류우드 조성사업 MOU체결식'에서 "한류는 길면 2년 이겠지만,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구분 될 것"이라며 강한 의욕과 자산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사건을 접수 한 관할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된 만큼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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