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결혼후 KBS 휴직..美서 신혼살림

갑작스런 결혼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KBS 노현정 아나운서(27)가 KBS측에 휴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BS 아나운서실의 한 관계자는 "노현정이 결혼하면 일단 휴직을 할 예정이다. 회사에는 이미 휴직의사를 밝힌 상태다"라며 "결혼 후 계속 방송을 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오는 27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현대그룹 고 정몽우 회장의 3남 정대선씨(29)와 화촉을 밝힌다.

이들은 노 아나운서의 부친이 현대가를 상대로 납품업을 하다 알게 된 인연으로 혼담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일본에서 양가 상견례를 했으며 7일 결혼식 날짜를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 정대선씨는 현대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보스톤의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유학 중이다.

결혼 후에는 정대선씨가 유학중인 미국 동부 보스턴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현재 노현정 아나운서는 휴대폰의 전원을 꺼두고 언론 등과의 접촉을 일체 피하고 있다.

경희대에서 아동가족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한 노현정 아나운서는 KBS 공채 29기로 입사해 뉴스 진행 뿐만 아니라 '상상플러스 세대공감-올드&뉴' '스타골든벨' '신TV는 사랑을 싣고' 등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아 연예인 못지 않은 많은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 MC부문 신인상과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최우수 코너상을 수상하며 요즘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