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언니랑 술 먹고 기억이 안 나네요."
청순 미인 장희진이 배우 대선배인 고소영과 술을 마신 경험을 털어 놓았다. 새 영화 '아파트'(감독 안병기, 제작 토일렛픽쳐스)에서 함께 출연한 고소영과 대작을 한 후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제가 원래 술을 못 마셔서 소주 석잔이 맞춤 주량이거든요. 집안 내력이죠."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 장희진은 약한 주량 대신 상대방에게 열심히 잔을 권해 술자리 분위기를 맞춘다고. 하지만 연예계 대선배인 고소영과의 술자리에서는 기력을 다해 주량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날은 정신력으로 버텼죠. 아무래도 선배와의 술자리인만큼 긴장도 했고요. 몇병 정도 함께 마신 것 같은데, 저는 기억이 안 나요."
장희진이 필름이 끊긴 것과 달리 고소영은 그 다음날도 말짱한 모습으로 나타나 혀를 내두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장희진은 외모와는 다르게 고소영이 털털하고 소탈한 성격이어서 영화 촬영 하는 동안 많이 친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소영 언니한테 주눅이 많이 들어서 긴장하고 굳어있었어요. 그런 저한테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도 언니였고 술자리에서 편하게 얘기도 많이 해주셨죠. 정말 선입견이랑은 많이 틀린 분이예요."
톱스타 고소영의 4년만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파트'에서 명성 높은 선배와 호흡을 이룬 행운아 장희진. "귀신 역할을 하면 다 뜬다면서요?" 천진하게 웃는 장희진의 말에서 연기와 작품에 대한 욕심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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