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팬미팅, '대형공연 같은 신개념 팬미팅'

영화배우 이준기의 대규모 팬미팅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준기의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팬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 해외 팬들까지 가세해 모두 1만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 참석자는 사전에 별도의 접수를 통해 엄정하게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외에 연예계 및 언론계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준기는 이날 무대에 올라 자신을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동안 준비한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그는 바쁜 영화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하루 5시간씩 춤과 노래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규모에 있어 팬미팅이라기 보다 '대형 공연'에 가깝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귀띔이다.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사운드 시스템, 특별히 설치된 공연무대와 대형 전광판 등이 이준기의 모든 것을 담아 내기 부족함이 없을 전망. 이준기의 숨은 실력을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 코너'와 사전에 제작한 동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초대가수로는 '거리의 디바' 임정희, 힙합듀오 리쌍, R&B 그룹 바이브 등이 나선다. 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100여명의 경호원과 진행요원이 곳곳에 배치돼 장내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멘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의 고마운 뜻에 보답하자는 차원에서 온 직원이 석달 전부터 행사 준비에 매달려왔다"며 "단순한 팬미팅 차원을 넘어 이준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연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케이블 위성 음악채널 KM의 제작진이 연출하며, 오는 6월 8일 오후 7시30분에 KM을 통해 독점 방영될 예정이다.

'이준기 팬미팅 콘서트' 연출을 맡은 KM 홍수현 제작팀장은 "기존의 팬미팅에서 팬들이 연예인에게 특별한 쇼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이준기 팬미팅 콘서트는 다르다. 팬들은 이번 행사에서 이준기의 무수한 노력이 담긴 공연을 선물받을 것이다. 연예인들이 긴장할 만할 신개념 팬미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