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통영음식문화연구소 이상희 소장이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을 통해 이름을 알린 '아기맹수' 김시현은 30일 자신의 SNS에 고인이 된 스승 이상희 소장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시현은 "일생을 바쳐 일궈 온 것들을 하나도 아까워하지 않고 다음 세대에 어찌하면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시고, 그것들이 너무 옛것으로만 느껴져 새로운 세대들에게 반감이 들까, 예쁘고 쉬운 말들로 가다듬어 들려주시던 얘기들. 늘상 말씀하시던 요리는 이치다. 인생도 이치다. 싱거우면 소금이 필요하고 힘들면 쉬어가라는 말이 아직도 깊이 배어 있다"고 이 소장을 회상했다.
![김시현 故 이상희 소장 [사진=김시현 SNS]](https://image.inews24.com/v1/0405c996aa0750.jpg)
이어 "선생님 덕분에 발견한 세상은 알던 것보다 다양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존재했고, 덕분에 식견은 물론이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다. 매일 아침 새벽시장에서 만난 선생님은 누구보다 활기차셨고 그 에너지는 곳곳에 앉아 계신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들께도 전달되어 마치 서호시장이 모두 한 가족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그저 통영의 선생님 눈빛을 마주하고 음식을 맛보고 난 뒤 무작정 배우고 싶다고 귀찮게 했었는데 수년간 뵈러 갔던 모든 날에 양팔 벌려 반겨주시던 모습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그 길로 바로 통영에 갔던 날 선생님 손 붙잡고 엉엉 울었는데 그때조차도 시현이는 잘할 거라며 응원해 주시던 선생님. 집에 가려고 인사드릴 땐 곧 서울에서 보자며 인사해 주셨었는데 아마 평생 못 잊을 약속이 될 것 같다. 선생님 보고싶다"고 추모했다.
![김시현 故 이상희 소장 [사진=김시현 SNS]](https://image.inews24.com/v1/b342efdd28206d.jpg)
앞서 김시현은 지난 4월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통영에 있는 이상희 소장을 찾아가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故 이상희 소장의 발인은 지난 30일 경남 통영 새통영병원장례식장에서 엄수됐으며, 장지는 거제 늘푸른수목원이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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