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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목재제품 합법벌채 신고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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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등 5개 품목…계도기간 종료 앞두고 업체 대상 현장 설명회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이 오는 5월 16일부터 합법벌채 수입신고(목재제품 수입과 통관 전 벌채허가서 등을 제출해 합법적으로 벌채되었음을 산림청장에게 신고하는 제도) 대상이 늘어난다고 22일 밝혔다. 원목, 제재목, 합판, 목재펠릿 등 기존 4개 품목에서 5개 목재품목이 더해진다.

한국은 지난 2018년부터 합법목재 교역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4개 품목을 신고 대상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적으로 합법목재 교역 통관규제가 강화됐다. 산림청은 "기존에는 원자재만 적용된 기준이 완제품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5개 목재품목을 신규로 추가했다"고 알렸다.

산림청이 오는 5월 16일부터 합법벌채 수입신고 대상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련 내용 안내를 위한 인포그래픽. [사진=산림청]
산림청이 오는 5월 16일부터 합법벌채 수입신고 대상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련 내용 안내를 위한 인포그래픽. [사진=산림청]

이번에 추가되는 품목은 △목재펄프 △파티클보드 △섬유판 △단판 △성형목재다. 지난해 5월부터 신고대상으로 지정되었으나 목재업계 부담을 고려해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산림청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제도시행을 앞두고 목재업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항만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설명회는 지난 19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부산, 4월 3일 군산, 4월 15일 인천 등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신규대상 품목 수입신고 절차 △임산물교역시스템 이용방법 △EU 산림전용방지법 등 목재 교역과 관련된 국제동향 등을 자세하게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가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합법벌채 수입신고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여 제도가 조기 안정화되기를 바란다"며 "투명한 목재교역을 위해 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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