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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최민식 "'할꾸' 아닌 '오꾸'…축제 같아 행복하고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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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민식이 관객들의 뜨거운 마음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사용설명서 GV에는 장재현 감독, 배우 최민식이 참석했다.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파묘' GV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장재현 감독과 배우 최민식이 '파묘' GV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지난 19일까지 누적 관객수 945만 명을 넘어서며 천만 영화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민식은 베테랑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화림 역 김고은, 영근 역 유해진, 봉길 역 이도현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날 팬이 선물한 목소리를 착용하고 등장한 최민식은 "축제 같다. 무대인사도 많이 해봤지만, '명량' 할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지만, 이렇게 대면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니 행복할 수밖에 없다. 즐기는 기분이다. 이렇게 보람을 느끼는 때가 드물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덕 캐릭터를 어떻게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감독과 틈만 나면 이야기를 많이 했다. 8할이 장난이고 2할이 작품 얘기인데 밀도가 있었다"라며 "오컬트 장르가 처음이고 풍수사 지관이라는 직업 연기도 처음이지만 생소하지는 않았다. 부담이 되지도 않았다.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집에서 굿도 하고 지관 같은 분도 만났던 기억이 있다"라며 "제 삶이 민속신앙 풍습에 가까이 있었다. 주변에서 늘 봐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길지와 흉지를 나누고 길흉화복을 결정지고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느낌은 뭘지 막막했다"라며 "산에 올랐을 때 자연과 땅을 일반 등산객처럼 보진 않았을 거다. 평생을 땅과 자연을 관찰한 사람이라, 땅에 대한 느낌, 온몸으로 세포가 반응하는 느낌, 시선의 깊이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1시간 여의 GV 말미 최민식은 "이렇게 GV를 지켜보면서 느낀 건 20년 전엔 이렇지 않았다. 영화 소비 형태가 달라졌다. 디테일하고 구체적으로 분해해서 보는데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얘기다"라며 "단순히 재미있다 피상적으로 창작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또 이성적으로 해부해서 만져보고 싶은 거다. 이런 현상을 요즘 느낀다. 그냥 만든 적은 없지만, 그냥 만들어서는 난리가 나겠구나 싶더라. 동기, 의미 부여의 한 부분을 저희에게 주시는 거다. 감사하다"라고 관객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최근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붐을 일으킨 최민식은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할꾸' 아니고 '오꾸'(오빠 꾸미기)"라고 강조한 후 "즐겁다. 저는 좋다. 같이 축제처럼 즐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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