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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다음주 최민식과 GV, 부끄럽지 않은 영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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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장재현 감독이 최민식과 함께 하는 '파묘' GV를 예고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메가토크(GV/관객과의 대화'에는 장재현 감독과 유튜버 천재 이승국이 참석했다.

장재현 감독과 이승국이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메가토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쇼박스 ]
장재현 감독과 이승국이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메가토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쇼박스 ]

이날 장재현 감독은 요즘 인기에 대해 "헬스 트레이너들이 사인을 받더라"라며 "평소 (중량) 20kg 하던 걸 보고 있어서 신경 쓰여 40kg으로 했더니 다리가 후들후들하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관객들의 N차 관람 인증이 끝없이 이어졌고, 22번까지 본 관객도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재현 감독은 "앞으로 영화 만드는데 큰 부담이 된다. 요즘은 영화가 아예 선택을 못 받거나 많이 보거나 양분화가 되는 것 같은데,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좋은 부담이 생긴다"라며 "영화를 더 재미있게, 또 여러 번 봐도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로 만들어야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제가 완성본을 보면 바꾸고 싶은 곳이 150군데는 있다. 오답 노트처럼 첫 장면부터 잘 찍었어야 했다며 사소한 실수가 많이 보인다"라며 "그게 여러 번 보면 다 보인다. 그래서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다음 작품에 대한 원동력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영화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걸 깨고 싶지 않아서 은퇴하고 싶을 거다"라며 "그래서 더 큰 원동력이 되고, 이렇게 많이 봐주시는 것이 고맙다"라고 관객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남겼다.

1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관객들의 날카롭고 재치 있는 질문에 성의껏 답을 한 장재현 감독은 GV 말미 "관객들의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서 다음 주에 최민식 선배와 같이 GV를 하게 됐다"라며 "주변 배우들이 저에게 'GV 많이 하면 팬들 사라진다'며 말리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해주시니 최대한 많이 뵙고 싶다. 순수하게 얘기를 나누고 싶으니 다음 주에도 뵙고 얘기 나누고 싶다"라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최민식과 함께 하는 '파묘' GV는 오는 3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열연을 펼쳤다. 파묘라는 신선한 소재에 동양의 무속 신앙을 담아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파묘'는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3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개봉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월 개봉작으로는 2016년 개봉한 '검사외전' 이후 8년 만에 800만 관객을 넘긴 최초의 영화로 기록됐다.

13일까지 누적 관객수 841만 명을 돌파하며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파묘'가 천만 영화에 언제쯤 등극할지 그 기록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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