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메리 로버트로 발탁됐다.
2017년 '시스터 액트 - 아시아 투어팀' 브로드웨이 오디션에 도전해 동양인 최초로 메리 로버트 역을 따내 화제를 모았던 김소향이 서울과 뉴욕 동시 오디션을 진행해 새롭게 꾸려진 2023년 '시스터 액트 - 아시아 투어팀'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김소향은 "너무 기다려왔던 '시스터 액트'를 7년 만에 다시 하게 되어서 그 누구보다 기쁘고, 연말에 따뜻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분들을 만나게 되어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투어팀이지만 한국에서 연습과 리허설을 모두 진행하는 특별한 프로덕션과 첫 번째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배우들, 스태프, 관객 모두가 행복한 공연 그리고 높은 퀄리티의 공연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책임감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했다.
김소향이 맡은 메리 로버트 역은 수줍음 많고 조용한 성격의 견습 수녀로 강인하고 독립적인 돌로리스와 함께 노래하면서 점점 자신 내면의 강인함을 깨닫고 목소리와 음악적 재능을 찾는 역할이다. 그녀의 대표 솔로곡인 'The Life I Never Led'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면서 인생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넘버로 드라마틱한 멜로디와 깊은 공감의 가사에 뮤지컬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 타임 레전드'라 불리는 김소향은 뮤지컬 '프리다' '마리 앙투아네트' '마리 퀴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차르트!' '웃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두터운 뮤지컬 팬층을 확보한 실력파 배우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히트한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며 전 세계 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흥행작이다. 밤무대 삼류 가수 들로리스가 우연히 마피아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증언을 위해 경찰에 보호 요청을 하고 수녀원에 가짜 수녀 신분으로 피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감동 코미디다.
'EMK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의 첫 번째 작품인 '시스터 액트'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필두로 더 유쾌하고 힙하게 돌아온다. 오는 11월 4일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개막, 21일부터는 서울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국내 15개 도시 투어를 비롯해 내년 이후 아시아 투어까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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