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씨 두리안'박주미와 이다연이 좌충우돌 현생 적응에 나선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 정여진 제작 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담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가 기적처럼 만난 죽은 박언(유정후)과 똑같이 생긴 단등명(유정후)을 보기 위해 '현생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을 찬밥 신세로 무시하는 데도 불구, 두리안은 "어떡하든. 우린 이 집에 있어야 한다"라고 김소저에게 당부한 후 속으로는 "언이가 드나들고, 돌쇠가 있는 집에"라고 읊조리며 결의를 다졌다.
6일 공개된 '아씨 두리안' 5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두리안과 김소저가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서며 크게 변화한 모습에 충격에 휩싸여 시선을 강탈했다. 먼저 차에 올라탄 김소저가 "가마가 이리 변했나봅니다"라며 신기해한 상황. 두리안과 김소저는 벨트를 하라는 단등명의 말에 따라 안전벨트를 채우지만, 단등명이 운전을 시작하며 출발하자 동시에 기겁하면서 "어머나"를 외친다. 두 사람의 반응에 '말이 안 돼. 시골서 상경했어도 그렇지'라는 단등명의 생각이 자막으로 담겨 의아함을 높인다.
달라진 바깥 풍경을 접한 두리안과 김소저는 눈이 휘둥그레진다. 더욱이 두리안은 허벅지를 드러낸 핫팬츠와 배꼽이 보이는 크롭탑 등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과 길거리에서 뜨거운 키스를 퍼붓는 커플을 보고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흉측 망측해라 어찌 저러고"라는 속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두리안이 사람들의 옷차림부터 헤어스타일, 핸드폰과 전동킥보드, 수많은 자동차 행렬, 높은 빌딩 등 진화한 세상의 면면들을 목격하고 어지러운지 눈을 감아버리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현생 적응'에 대한 난관을 예감케 했다.
제작진은 "지난주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5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호기심 충족을 위해 다시 한 번 목요일에 깜짝 스포일러 영상을 준비했다"라며 "오직 단등명을 보기 위해 어렵고 힘든 현생의 삶에 적응하기로 결심한 두리안과 김소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8일 방송될 5회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8일 밤 9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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