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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윤해영, 시母 최명길에 사랑고백…시청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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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씨 두리안'이 임성한 표 판타지 멜로 드라마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방송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게 된 두리안(박주미)과 김소저(이다연), 그리고 재벌가 단씨 집안의 속사정과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의술의 힘을 빌려 한층 젊어진, 단씨 집안의 최고 어른 백도이(최명길)는 단씨 집안 별장에서 성대한 칠순 파티를 열었다. 백도이는 '단씨 삼형제' 단치강(전노민)-단치감(김민준)-단치정(지영산)과 며느리 장세미(윤해영)-이은성(한다감), 그리고 손자 단등명(유정후) 등 가족들과 많은 귀빈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서 행복함을 만끽했다. 하지만 파티가 끝난 뒤 장세미가 백도이를 향해 돌발 발언을 터트리면서 백도이와 가족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아씨 두리안 [사진=TV조선]
아씨 두리안 [사진=TV조선]

두리안은 서늘한 분위기의 시어머니 김씨 부인(최명길)과 예민한 남편 박일수(지영산)와는 달리, 친정에서 온 머슴 돌쇠(김민준)에게 애틋함을 내비쳤다. 이어 아들 언(유정후)의 환영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두리안은 어둠 속을 뛰쳐나간 며느리 김소저를 뒤쫓았고 김소저는 치마를 뒤집어쓴 채 벼랑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후 두리안과 김소저는 단씨 집안 별장 연못에서 기어 나왔고 이은성을 비롯한 사람들 앞에서 기절했다. 이은성이 두 사람을 집으로 데려간 가운데 정신을 차린 두리안이 돌쇠와 똑같이 생긴 단치감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드라마는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빨려 들어가는 몰입감 서사로 흥미를 자아냈다. 피비 작가는 두리안이 있는 세계와 단씨 일가의 대한민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공간을 변주했고, 흥미로운 시공간의 이동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가속화했다. 특히 촘촘한 대본과 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돋보이게 만드는 감칠맛 대사들이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신우철 감독은 특유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출력을 극대화시켰다. 화려한 파티 장면에서는 웅장한 스케일을 강조했고, 김씨 부인과 돌쇠의 장면에서는 숨죽이게 만드는 텐션을 선사했다. 또한 김소저를 추적하는 두리안, 사람들 앞에 나타난 두리안과 김소저 등 속도감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적절한 강약 조절을, 캐릭터의 감정 변화 장면에서는 스톱 모션과 다양한 효과를 삽입하는 등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25일 밤 9시 10분 2회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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