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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4' 파이널리스트 12人…#변화 #성장 #잊지못할_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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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팬텀싱어4' 파이널리스트 12인이 최종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JTBC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 연출 전수경)가 대망의 결승전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최장 준비 기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그 어느때보다 다채로운 이력의 실력자들이 모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매회 쏟아진 경이로운 무대는 전율과 감동을 안기며 화제를 모았다.

팬텀싱어4 [사진=JTBC]
팬텀싱어4 [사진=JTBC]

◆ 바리톤X국악X뮤지컬X아이돌 뭉친 '크레즐'(김수인,이승민,임규형,조진호)

'창의적으로 즐겁게 음악하는 친구들'을 뜻하는 '크레즐(CREZL)'의 강력한 무기는 바로 4인 4색 다채로움이다. '힙한 소리꾼' 김수인, '소화제 바리톤' 이승민, '뮤지컬 천재' 임규형, '올라운더 아이돌' 조진호까지 각기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뭉쳐 새로운 크로스오버 조합을 만들어냈다.

본선 2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국악과 성악의 이색 합을 과시, '팬텀싱어4' 공식 부부 탄생을 알린 김수인과 이승민. 이들이 '트리오 대결'에서 픽한 임규형까지 합세해 보여준 끈끈한 팀워크는 가히 압권이었다. 여기에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을 갖춘 조진호의 합류로 전 장르를 아우르는 진정한 크로스오버 팀을 완성했다. 완벽한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한 결승 1차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더했다.

김수인은 "내가 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느낀 시간"이라 되돌아봤다. 그는"'팬텀싱어4'는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줬다. 마지막까지 함께 힘내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겠다. 꽃을 피워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현무 픽'으로 주목받은 이승민은 "이 순간을 위해 10개월 간 뼈를 깎는 노력을 해왔다"라며 "평생 함께할 좋은 형들과 함께 올라와 더욱 행복한 마음이 크다. 꿈만 같다. 팀을 위해 더욱더 피를 토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뮤지컬계 실력자' 임규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팬텀싱어4'에 지원했다. 같은 꿈을 꾸는 참가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치열하게 노래했다"라면서 "이제 결승전만 남았다. 좋아하는 노래를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났기에 마지막까지 오장육부를 토해내는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7년 차 아이돌' 조진호는 펜타곤 메인 보컬이자 프로듀서 능력까지 겸비한 실력자. 조진호는 "‘지난 20년 동안 음악 공부를 헛되게 하지는 않았구나, 계속 노력했기에 이런 결과를 이뤄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매 라운드마다 전쟁터에 나가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후회 없는 시간이었다. 새로 결성된 팀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것 같다. '팬텀싱어4'를 통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고 성장했다.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 '팬텀싱어' 최초, 4테너 의기투합 '포르테나'(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

'Four Tenor'(4명의 테너)를 뜻하는 포르테나(Forténa)는 유일하게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카운터테너, 콘트랄토, 레체로테너, 리릭테너로 이제껏 본 적 없던 4테너 조합을 완성한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대한민국 최초 콘트랄토' 오스틴킴, '프랑스 유학파 낭만 테너' 서영택, '펭귄 테너' 김성현까지 실력자들이 총집합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쟁쟁한 실력과 타이틀을 지닌 이들이지만 혼자 활동하며 외로움이 컸던 네 사람은 '포르테나'로 뭉쳐 가족 이상의 진한 관계를 나눈다.

이동규는 "힘든 결정 끝에 도전 정신으로 지원했다. 매 라운드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만족했다.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무대에 올인했는데, 참가자들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되돌아봤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콘트랄토 성부의 매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오스틴킴은 "'팬텀싱어4'는 터닝 포인트이자 꿈, 음악으로 소통하는 길이고 운명이었다"라면서 "그저 평범한 뮤지션이었던 제 삶에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를 만들어줬다. 무명 성악가였던 저를 과분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행복하게 음악 활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프랑스 파리 유학을 접고 '팬텀싱어4' 출사표를 던진 서영택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결승까지 오게 됐다. 나가 아닌 우리로서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기쁨이 더 컸다"라고 결승 진출 의미를 되새겼다.

콩쿠르 올킬 김성현의 안정감 있는 무대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김성현은 "노래는 항상 즐거움이었지만 점점 부담과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런 제게 '팬텀싱어4'는 저를 다시금 가슴 뛰고 설레게 만들었다"라면서 "최종 12인 안에 꼭 들겠다는 목표로 지원했는데, 그 목표를 이뤘고 최종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자만하지 않고,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최종 우승의 목표를 꼭 이루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평균 나이 26.7세, 역대 최연소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노현우, 정승원)

'liberté'(자유)와 'brillante'(빛나는)를 합쳐 '서로가 서로를 빛나게 해주자'는 뜻을 담은 리베란테(Libelante)는 ‘어떤 장르든 도전하고 소화시키며 노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학로 스타' 김지훈, '야망 테너' 진원, '팬텀 키즈' 노현우, '비주얼 테너' 정승원으로 구성된 역대 최연소 팀이다.

뮤지컬계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급부상 중인 김지훈은 ‘팬텀싱어4’ 도전을 통해 포텐을 터뜨렸다. 김지훈은 최종 12인의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시간인 것 같다"라면서 "좋은 팀원들을 만나 감히 결승까지 진출하게 됐다. 지금 느끼는 부담감조차 노래에 꾹꾹 눌러 담으려고 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노래하겠다"라고 결연한 마음가짐을 엿보였다.

진원은 지난 시즌 통편집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재도전했다. 진원은 "쟁쟁한 실력자들과 함께한 시즌인 것을 잘 알기에 결승 진출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다.앞으로 같은 마음으로 함께 노래할 동지를 만나 더욱 행복하다.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노래하겠다"라고 전했다.

'팬텀싱어' 시즌1을 보고 성악을 시작한 '팬텀 키즈' 노현우는 "결승 진출은 제 평생 음악 인생의 꿈과도 같다. '팬텀싱어'가 아니었다면 현재 음악을 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꿈이 없던 제게 음악이라는 꿈을 심어주고, 제 목소리를 탄생시켜준 '팬텀싱어'"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실력은 물론이고 훈훈한 비주얼까지 겸비한 정승원은 "조금 걱정도 되고 떨리기도 하지만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팀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팬텀싱어4' 결승 2차전은 오는 6월2일 오후 8시 5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치러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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