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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불륜'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4연 연속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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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물 안에서'가 베를린 영화제 4연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진행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물 안에서'가 베를린 영화제 4연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물 안에서'가 베를린 영화제 4연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이날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 안에서'는 새로 신설된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인카운터스는 2020년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신설된 경쟁 섹션이다.

홍상수 감독은 2008년 '낮과 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포함해 총 6번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특히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은곰상 심사위원대상)를 수상한 바 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이 4년 연속, 5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김민희는 이번 '물 안에서'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 거리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후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국내 시상식이나 공식일정에는 참석하지 않고 몸을 사리기 일쑤였던 두 사람은 해외에서만큼은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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