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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조진웅 "이성민, 말 할 필요없이 합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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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이성민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조진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인터뷰에서 "92년도 고증을 정말 잘했다"라며 "이성민 선배는 그 시대, 거기에 사는 같다. 어디서 봤는데 하는 그런 분이셨다"라고 감탄했다.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어 "연기를 할 때 신이 많이 났다. 이성민 선배와는 합이 너무 잘 맞았고, 김무열은 처음 마났는데 그냥 조폭이 되어 왔더라. 몸도 엄청 증량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조진웅은 "이성민 선배와는 작업을 많이 했다 보니 연기를 할 때 별 얘기를 안 한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라며 "각자 에너지, 포지션을 정확하게 알고 있더. 선배님과 감독님이 굉장히 잘 열어놓았고 만약 엇나가면 그걸 잘 잡아주셔서 저는 그냥 놀면 됐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신명나게 찍었다"라며 "마치고 나면 다같이 모여서 술을 마신다. 성민 선배는 술 한잔도 못 마시지만, 다른 후배들과는 술 한잔씩 하면서 자책도 칭찬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라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조진웅은 밑바닥 정치 인생을 끝내고 싶은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 역을 맡아 금뱃지를 달기 위해 점차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드라마틱 하게 그려냈다.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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