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두발로 티켓팅'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고생은 내가, 여행은 네가'라는 모토 속 생고생 로드트립을 선보인다.
19일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세영 PD, 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참석했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19일 열린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5b37a5d8df3d7a.jpg)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뭉쳐 더 많은 청춘들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 대리고생 로드트립이다. 여러 돌발 미션들을 완수하여 청춘들에게 선물할 여행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광활한 뉴질랜드 대자연과 한껏 어우러진 '여행보내Dream단' 네 남자의 의미 있는 고생 발자취가 담길 예정이다.
'집사부일체', '써클하우스' 등을 연출한 이세영 PD는 SBS 퇴사 후 첫 작품으로 '두발로 티켓팅'을 론칭한다. 이세영 PD는 "네 분과 재밌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 주시는 것 같아 기대와 부담이 된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대학생 때 간 배낭여행이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막 성인이 된 청춘들은 여행 갈 기회가 없었다. 그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론칭 소감 및 계기를 밝혔다.
하정우는 청춘들에게 여행을 보내주는 콘셉트와 관련 "보람됐다. 청춘들에게 우리가 대리고생을 통해 좋은 선물을 준다는 것 자체가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정우 주지훈은 고정 예능 데뷔작으로 '두발로 티켓팅'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기획안을 받고 막연하게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지훈과 이런 시간을 보내면 뭔가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주지훈은 "하정우 최민호 여진구 출연 소식을 듣고 '정우 형이 안 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산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정우가 한다고 해서 '형 하시면 할게요' 하며 따라왔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형들과 여진구와 여행 프로그램을 한다는 소식에 무조건 하고 싶었다. 우리 고생으로 청춘들의 여행을 보내드린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고, 여진구는 "예능에서 여행을 떠난 적이 여러 번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게 있을까 싶었는데, 두 형님 출연 소식을 들었다. 여기에 청춘들의 여행을 보내드린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발로 티켓팅'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세영 PD는 "스크린 속 그들만의 여행이 아니라 이게 실제 청춘들의 여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 분들이 고생할수록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 다르다"고 답했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19일 열린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티빙]](https://image.inews24.com/v1/e2b77d41e15ee9.jpg)
특히 '발사이즈 300mm 소녀' 하정우, '키 187cm 장신소녀' 주지훈, '불꽃 카리스마 그 이상' 최민호, '두유남' 여진구 등 상상만 해도 웃음을 자극하는 부캐(부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네 남자의 고생 여정은 물론 반전 가득한 매력도 기다려지고 있다.
여행을 하며 알게 된 서로의 새로운 면모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하정우는 "주지훈은 몇 년 사이 요리 실력이 상당히 향상돼 있더라. 그리고 흥이 많아서 계속 춤을 추더라.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고 말했고, 주지훈은 "민호는 어릴 적 파란 불꽃이었다면 지금은 노랗게 성숙해졌다. 여진구는 9세 때 봤다. 그리고 지금 다시 만나니 겨드랑이 털이 났구나 정도를 알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정우 주지훈의 예능 선배 최민호의 남다른 촬영 후기도 웃음을 더했다. 최민호는 "형들이 예능이 처음이라 불편해 하시면 어떡하나 했는데, 몇 번 예능을 하신 느낌을 받았다. 괜한 걱정을 한 셈이다. 안 재밌던 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세영 PD는 "하정우 주지훈이 충무로 '찐 예능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촬영해보니 두 분 다 독특한 자기만의 유머 세계와 찰진 표현력이 있더라. 여행의 다채로운 맛을 유쾌하게 표현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또 청춘이 어떤 상대랑 여행 가고 싶을까 생각해 봤는데, 동경하는 사람과 가야 행복할 것 같더라. 그래서 하정우를 롤모델로 꼽았던 여진구를 선택했다. 또 청춘 만화 실사판, 열정 있는 최민호를 선택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세영 PD는 "하정우 여진구가 때로는 형제, 때로는 친구, 때로는 아빠와 아들 같았다. 방송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며 이들의 이색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지구상에 나라는 많고 고생시킬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다시 간다면 또 재밌게 갔다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하정우도 남다른 '예능 고생'에 혀를 내둘렀다. 하정우는 "예능을 하면 여유가 있고 재정비하는 시간, 추스릴 시간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부치더라. 너무 황당했다"라며 "이게 진짜 예능이라며 가혹하게 혼쭐을 내나 싶었다. 초반 3~4일이 너무 황당하고 피곤한 시간이었다. 트렁크를 길바닥에서 열고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이들 모두 이번 로드트립의 추억을 전하며 20일 티빙에서 공개될 이들의 여행 예능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두발로 티켓팅'은 오는 1월 20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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