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법쩐' 문채원이 어머니의 죽음이 발발시킨 거대 쩐쟁의 서막을 여는, '결의 눈빛 추모' 현장을 선보였다.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이원태 감독의 의기투합, 여기에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이 더해지면서 2023년 상반기를 뒤흔들 대작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법쩐'에서 문채원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전직 검사에서 법무관 육군 소령이 된 박준경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준경은 누구보다 바르고 정의로운 검사였지만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이 '법'과 '쩐'이 결탁한 카르텔의 희생양이 되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건 처절한 복수를 가동한다.
이와 관련 문채원이 심연의 고통을 묵묵히 절제하는 모습으로 더 큰 슬픔을 느끼게 하는 추모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박준경이 어머니 윤혜린이 잠들어 있는 수목장을 찾아간 장면. 정복 차림의 박준경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정갈한 태도로 망자를 기리고, 단단한 결의마저 느껴지는 눈빛으로 묘비를 바라본다. 이때 의문의 사내들이 박준경을 향해 다가오고, 박준경은 여전히 흔들림 없는 태도로 이들을 바라보다가 함께 걸음을 옮긴다. 박준경의 하나뿐인 가족이던 어머니 윤혜린의 의문사와 얽힌 사연은 과연 무엇일지, 박준경을 찾아온 남성들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그런가하면 문채원은 엄숙한 현장의 분위기를 꼼꼼하게 둘러보며 대본 내용을 체크했고, 감정을 다잡기 위해 불필요한 동선 및 대화를 최소화하는 진정성을 보였다. 문채원은 촬영이 시작되자 박준경의 복합적인 감정에 빠져들어 한층 더 깊어진 눈빛을 드리웠고, 표정과 숨결의 세심한 움직임으로 가슴 아픈 서사를 그려내는 빼어난 연기력을 펼쳐 보는 이의 마음마저 울컥하게 했다.
제작진은 "문채원은 작품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진지한 태도로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3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문채원의 한층 더 깊어진 분위기와 아우라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장면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은 오는 2023년 1월 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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