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이혜성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 소감을 밝혔다.
27일 이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까지 보고 나니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다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를 진심으로 무시해온 아들, 그 아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기는 아버지. 아내의 조언에 호통치는 가부장적인 남편, 사람을 시켜 그 남편을 죽이려고 한 아내. 남편의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아내와 처가마저 배신하고 권력을 얻는 남편. 계산기를 두드리고 결혼한 쇼윈도 부부"라며 드라마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혜성은 "그에 반해 행복한 가정은 심플하다. 사랑과 존중으로 맺어진 부부 관계, 그리고 공부든 음악이든 자녀의 진로를 이해해주는 부모"라며 "이 드라마에서 엿볼 수 있는 불교 철학의 윤회 사상도 흥미롭다. 중생이 생사를 반복하며 자신이 지은 업에 의해 돌고 도는 일. 나의 현생은 전생과 후생, 그 사이 어디쯤일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2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결말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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