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엑소 수호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K팝 팬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함께 하자고 목소리를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후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최초의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 (SM Sustainability Forum)'을 열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엑소 수호, 최재천 교수가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K팝 팬들의 노력을 이야기 했다.
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Sustainability, '지속가능한 미래'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저도 SM도, 지구를 살리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동참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전세계 K팝 팬들이 함께 하는 나무심기 운동을 제안했다.
'지구 수호자'로 나선 엑소 수호는 "K팝 아이돌, 아티스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기후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정말 건강한 지구가 존재해야 K팝도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수호는 "저는 항상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드릴려고 노력한다. 제가 지금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엑소의 팬들도 느끼시고 일상의 작은 거 하나하나 실천하며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서 노래 하나를 들으면 여러 감정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저희 K팝, SM타운, 엑소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은 엑소의 노래를 듣고 즐거워지기도 하고 추억을 기억하기도 한다. 그러한 마음이 들 때는 전세계의 팬들이 한마음이 된다. 거기에 들어있는 메시지가 있을 때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듀서는 "콘서트에 모이는 것은 하나의 커뮤티티에 속해있고, 그 안에 같이 들어가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좋은 마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할까"라며 "엑소가 나무 한그루를 심어주면 '그래 이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야' '그래 이 마음이 좋아. 우리의 커뮤니티, 우리의 팬들은 다음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는다' 자긍심도 갖는다. K팝 팬들이 그러한 일들을 할 때 지구도 살리고 산소도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호는 또 이수만이 제안한 '나무심기 운동을 하는 K팝 페스티벌'에 대해 "충격적이었다"라며 "월드투어도 하고 올림픽 폐막식 공연도 하고 여러가지를 해봤다. 나무심기 페스티벌 생각을 못했는데, 제가 살면서 들어보고 해보는 일들 중에 가장 특별하고 의미있는 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선구자다운 이수만 선생님의 아이디어다.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감동 페스티벌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나무심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사랑을 갖길 바래본다"고 말했다.
이수만은 "너무 좋다. 나무 같이 심고 나면 굉장히 기분 좋아질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무료 온라인 콘서트 'SMTOWN LIVE 2023 : SMCU PALACE@KWANGYA'(에스엠타운 라이브 2023 : SMCU 팰리스@광야)를 개최한다. SM은 최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강조되는 나무 심기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 '더 큐어(The Cure)'를 발매, 이날 공연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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