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솔로' '나는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등 진정성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남규홍 PD가 새로운 효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5인의 스타들이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효'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효자촌'이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효자촌' 제작발표회에서 남규홍 PD는 "기존 예능에 없는 소재라 도전하게 됐다"라면서 "쉽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 숨어있는 마음을 프로그램화 하면 재밌고 의미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년의 기획을 거쳐 방송을 하게 됐다고. 그는 "이것도 운명 아니겠나"라며 소회를 밝혔다.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에서 각자의 부모와 동거하며 '효도 배틀'을 벌이는 효버라이어티. '짝'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연출하며,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출연한다.
MC를 맡은 양치승은 "출연진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들어서 눈물이 났다"라면서 "방송을 보면서 내가 불효자라는 생각을 했다. 옆에 앉아있는 것이 효도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대본도 없고 어떻게 하라는 지시도 없더라. 녹화 말미에 어머니께서 '좀 이상하다'고 하시더라"라면서 "이래도 방송이 되나 싶을 정도로 날것 그대로"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곧이어 "어머니도 소녀였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그 자체로 좋았다"고 털어놨다.
유재환 역시 부모님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며 "여자친구들에게 했던 걸 그대로 엄마에게 하니 좋아하시더라. 우리가 엄마라는 제3의 성을 만들었을 뿐 엄마 역시 여자가 분명하다"고 밝혀 울림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이라이트 손동운과 박명수의 '효자촌' 입성을 추천했다.
이 외에도 양준혁 해설위원은 "근엄했던 아버지와 친해진 계기가 됐다. 아버지가 아이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신성은 "방송을 계기로 아버지와 자주 통화를 하게 됐다. 어머니께서 질투를 하신다"고 달라진 변화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효자촌'은 1일 밤 10시 30분 ENA 첫 방송되며, 네이버 나우(NOW.)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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