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공효진과 케빈오가 10월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10살 연상연하 부부가 된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라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 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케빈오는 결혼 발표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며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 이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케빈오는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케빈오 작곡, 공효진 작사라고 적힌 '너도 남도 잠든 새벽'이라는 곡의 악보를 함께 게재했다.
공효진은 올해 43살, 케빈오는 33살로, 10살 나이 차가 난다. 공효진은 지난 3월 말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 '결혼을 할 상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휩싸였다. 이후 공효진과 케빈오가 4월 1일 열애를 인정하면서 연내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열애를 인정하면서도 결혼설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케빈오는 팬클럽에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고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그러면서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해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공효진과 케빈오와 열애 소식이 전해진 후 '럽스타그램'도 화제가 됐다. 공효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케빈오의 셀카를 잘못 업로드한 뒤 빠르게 삭제한 해프닝도 불거졌다. 두 사람이 3~4일 간격을 두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파스타',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공블리'라는 수식어를 안았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는 2019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촬영 중이다.
케빈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명문인 다트머스대 출신이다. 2015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 참가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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