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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수지 "일기 쓰며 돌아본 나, 안쓰러워…'잘했다'고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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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수지가 '안나' 촬영 동안 일기를 쓰며 자신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안나'(감독 이주영) 인터뷰에서 "소설은 너무 달라서 읽어보지 않았고, 참고한 작품도 없다"라며 "그저 유미의 상황에서 계속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수지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이어 "나를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됐고, 그런 유미의 생각들을 일기로 썼다"라며 "원래 일기를 3일 쓰고 못 쓰고, 새로운 다이어리만 계속 사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유미의 마음을 다 기록해야지 하면서 일기를 썼다. 이게 유미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수지는 "처음엔 유미가 적는다는 콘셉트였는데 나중에는 수지의 일기가 됐다. 그렇게 내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시간적으로 기록을 하다 보니 나를 돌아보게 되더라"라며 "유미의 불안을 표현하려고 제 옛날을 돌아보면서 그 때 마주했던 치열했던 시간을 생각하다 보니 안쓰럽더라"라고 과거의 자신을 돌이켜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아이(과거의 나)를 만나서 잘했다고 쓰다듬어 주는 시간들이 이번 작업을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소중하게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데뷔 12년차. 수지는 너무 열심히 하려고 했던 데뷔 초반을 떠올리며 "지금도 열심히 하지만, 그런 강박은 없어진 것 같다. 그것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의 자신에게 "대충 살아"라고 말하고 싶다는 수지는 "만약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열심히 할 것 같긴 하다. 그랬기 때문에,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겠지만 지금은 마인드가 많이 바뀐 상태라 예전의 나를 보기가 안쓰럽다. 저는 욕심쟁이였던 것 같다"라고 안쓰러운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며 웃음 지었다.

지난 24일 첫 공개된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정한아 작가의 소설 '친밀한 이방인'에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만든 작품이다.

수지는 고단한 삶을 살았던 유미에서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안나 역을 맡아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가 겪는 인생의 파고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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