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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속' 조한철 "수고와 노력으로 만든 작품…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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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너가속' 조한철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연출 조웅, 극본 허성혜, 제작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이하 '너가속')가 지난 9일 밤 16부작을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배드민턴 실업팀에 모인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치열하게 부딪히고 아파하며 나아간 이들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 모으며 막을 내렸다.

배우 조한철이 드라마 '너가속'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눈컴퍼니]
배우 조한철이 드라마 '너가속'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눈컴퍼니]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조한철은 "'너가속'이 드디어 대장정의 끝을 맞이했다"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재밌고 활기차게 촬영할 수 있었다.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너가속' 배우진과 제작진의 노고에 애정을 표했다. 이어 그는 "'너가속'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며 뜻깊은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극 중 배드민턴 실업팀 유니스를 이끄는 코치이자 이유민(서지혜 분)의 아버지 이태상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조한철은 이번 '너가속'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저력을 증명했다. 풋풋한 청춘 배우들과 편안한 조화를 이루며 묵직하고 미더운 내공을 빛낸 것. 조한철만의 맛깔스러운 생활 연기와 풍부한 유머가 담긴 차진 대사 처리는 적재적소에서 극의 정서에 밀도와 재미를 배가, 휴머니즘으로 꽉 찬 이태상 캐릭터에 힘을 더했다.

특히 감독이자 스승으로서 박태양(박주현 분)을 누구보다 응원하며 모든 것을 쏟아내는 조한철의 진정성이 담긴 연기는 설득력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짙은 여운을 남기기도. 분노해야 할 때 온당히 화를 내고, 보호해야 할 때는 감싸 안고, 박태양을 위해 자존심을 굽혀 무릎을 꿇는 등 자기 선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너가속'의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을 톡톡히 만들어냈다.

묵묵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과 단단하게 어우러지며 유쾌하고도 뭉클한 감정을 굵게 전달, 작품에 깊이를 더한 조한철. 흔들림 없이 '너가속'의 중심을 묵묵히 지탱하며 또다시 '조한철의 진가'를 아로새긴 그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너가속'을 마친 조한철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브라운관 시청자들과 만날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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