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개봉 라인업을 공개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7일 올해 하반기 '한산: 용의 출현',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등 기대작을 개봉하겠다고 밝혔다.
7월 말 개봉 예정인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은 2014년 개봉해 1천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과 더불어 변요한(와키자카 역), 안성기(어영담 역), 손현주(원균 역), 김성규(준사 역), 김성균(가토 역), 김향기(정보름 역), 옥택연(임준영 역), 공명(이억기 역), 박지환(나대용 역), 조재윤(마나베 역) 등이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뭉쳤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제작 더램프)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밀한 스토리로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보다 먼저 화제를 모은 '자백'(감독 윤종석/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도 하반기 극장을 찾아갈 전망이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윤종석 감독은 '자백'으로 지난 4월 판타스포르토 – 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한국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 영화의 극장 관객수 점유율이 30.1% 였고, 배급사 관객 점유율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배급사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유일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살아있다', '강철비2: 정상회담', '모가디슈', '기적' 등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1천300만 이상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또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아이' 등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F(Female)등급 작품 및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들도 꾸준히 배급해오고 있다.
향후에는 종합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공연, 드라마, OTT 콘텐츠 제작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첫 기획 드라마 '서른 아홉'이 성공리에 방영을 마쳤으며, 지난 1월 개봉된 '해적: 도깨비 깃발'은 넷플릭스 투자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넷플릭스 서비스 이전 극장 상영이 이루어졌다.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새롭게 진화하는 문화를 주도하며 극장과 안방을 연결하는 콘텐츠 개발도 활발하다. 먼저, 'D.P.', '지옥' 등을 제작하며 OTT 콘텐츠 제작사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수퍼 IP 개발 중이다.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황야'(가제), '유쾌한 왕따'(가제) 등 다양한 영화, 시리즈 형태로 제작하여 세계관을 확장 중이다.
또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N과 협업하여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유튜브 예능 콘텐츠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머니게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 두 작품을 각색한 8부작 드라마이다. 또한, 비교적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성향에 맞춰 디지털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호러 장르의 숏폼 콘텐츠 '4분 44초'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개발을 위해 덱스터와 협업하고,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갖춘 SLL(前 JTBC스튜디오)과 콘텐츠 IP 공동 발굴 등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IP의 활용도와 포맷을 넓히기 위해 콘텐츠 업계의 선두주자들과 IP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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