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파친코'를 통해 역사를 배웠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감독 코고나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작품에 대한 찬사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늙은 배우라 반응에 왔다갔다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걱정했던 것이 플래시 백이 많다. 소설은 그냥 쓰면 되는데 화면에 어떻게 담지 걱정했다"라며 "첫 에피소드 보고 진짜 좋다고 했다. 너무 잘했더라. 젊은 선자 걱정도 했는데 너무 잘했다. 그저께 만났을 때 걸음걸이만 고치면 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또 윤여정은 "나는 내가 하는 거 보는 거 싫어한다. 나를 화면에서 보는 게 싫다. 왜 저렇게 했나 싶어 안좋아하는데 나도 조금 나오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나는 자이니치를 몰랐다. 이상하게 깔보는, 나쁜 말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독립이 되자마자 한국 전쟁이 있었지 않나. 이들은 아무 곳에도 속하지 못했더라. 그 세월을 생각하니 잘 표현해야 하는데 큰일났구나 싶더라. 나 또한 역사에 대해 많이 배웠고 그걸 많이 느꼈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윤여정이 모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 선자 역을, 이민호가 젊은 시절 선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매력적인 인물 한수를 연기해 기대를 모은다. 젊은 시절 선자는 김민하가 연기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는 '파친코'는 오는 25일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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