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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최민정 오열에 "꼭 위로할 것"…SBS, 쇼트트랙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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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SBS '빼박콤비'의 중계가 이번에도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쇼트트랙 전 종목' 시청률 1위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1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여자 1000m, 남자 500m, 남자 계주 등 쇼트트랙 종목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휩쓸었다.

SBS가 '2022 베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특히, 최민정의 '은빛질주'가 돋보였던 여자 1000m 결승전 경기는 시청률 19.2%, 2049 시청률은 11.4%(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결승에 진출한 남자 계주 종목에서도 17.6%로 시청률 1위, 황대헌이 출전한 남자 500m 예선도 15.2%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빼박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승희 해설위원의 중계가 빛을 발한 건 최민정이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 1000m 결승전 때였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최민정이 마지막 3바퀴가 남을 때까지 4위에 계속 머물러 있자 "마지막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실제 최민정은 2바퀴가 남은 상태에서 무서운 막판 질주본능을 드러냈고, 금메달을 차지한 수잔 슐팅(네덜란드)과 미세한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반바퀴만 더 있었으면 최민정이 1위를 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최민정의 남달랐던 경기 운영 실력을 극찬했다.

'빼박콤비' 배성재 캐스터와 박승희 해설위원의 공감 해설도 눈길을 끌었다. 최민정이 경기 직후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내자 배승재 캐스터는 "최민정 선수가 부상 때문에 계속 고생을 했다"라며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위로했다. 박승희 해설위원 역시 "저도 선수시절 많이 울어봤기 때문에 저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며 "오늘 끝나고 꼭 위로를 해줘야 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의 '귀신 드립'이 유쾌함을 안겼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곽윤기가 인코스를 파고들며 기가막힌 역전극을 펼치자 "막판에 곽윤기가 인코스로 귀신 같이 파고들었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배성재 캐스터의 '귀신 드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당당히 결승에 진출한 곽윤기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세레모니를 하자 "귀신같이 카메라도 찾는다"라고 표현했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세레모니를 굉장히 많이 연구해온 것 같다"고 덧붙여 티키타카 케미도 자랑했다.

이밖에 '빼박콤비'의 남다른 케미는 5000m 계주에서 중국이 '어드벤스'로 결승 진출이 확정됐을 때 돋보이기도 했다. 상대 선수와 날이 부딪힌 후 넘어진 중국에 대해 갑자기 '어드벤스' 판정이 나자 박승희 해설위원은 "참 이런 경우도 있네요"라고 말했고, 배성재 캐스터는 "자유이용권을 얻은 듯한 중국입니다"라고 직격해 공감을 샀다.

영국을 9-7로 꺾으며 첫승을 거둔 '팀 킴'의 경기에서도 SBS가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3사 중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중계를 맡은 이슬비 해설위원은 '평정심'이 중요한 컬링 종목에 맞게 차분하면서 조근조근하게 '족집개 해설'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슬비 해설위원이 "앞에 스톤을 제거하거나 11시 방향으로 돌아 들어와서 우리 스톤 앞에 위치시키는 게 좋다"고 말하자 실제 팀 킴의 스톤이 11시 방향으로 들어와 놀라움을 안겼다. 이슬비 해설위원의 한 발 앞선 '족집개 해설'에 시청자들 반응도 뜨거웠다.

이슬비 해설위원의 남다른 중계 실력은 그녀만의 특별한 장점인 '경상도 사투리 통역'에서도 빛을 발했다. 영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후 10엔드 경기에 나선 팀 킴의 김은정이 팀원들을 향해 특유의 사투리로 "째야 되지 않냐"라고 소리를 지르자 시청자들이 궁금증에 휩싸였다.

이를 대변하듯 정석문 캐스터가 "째야되냐는 게 무슨 뜻이냐"라고 묻자 이슬비 해설위원이 "속도가 쎄야 되지 않냐는 말입니다"라며 "제가 또 (경상도 사투리를) 잘 알아듣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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