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스트레이트'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1월 16일 159회 방송에서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왔다"며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1월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선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보도는 앞으로 MBC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취재, 보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방송에서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그간 정치권에서 떠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자신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 고발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스트레이트' 측은 김씨 측이 추가 반론 보도 요청을 할 경우 다음 방송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해당 방송은 17.2%라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파장은 컸다. 다만 '알맹이가 빠졌다' 등 기대 이하라는 부정적 평가도 많았다.
김건희 씨는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로, 심문기일은 21일 오전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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