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비트 굽는 장인' 코드 쿤스트 출격에 '나 혼자 산다'가 활짝 웃었다.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8.3%를 차지했다. 지난주 방송분(7.9%) 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예능, 드라마, 교양을 포함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역대급 ‘소식좌' 코드 쿤스트가 동생표 파스타 앞에 입맛이 봉인해제 된 장면으로 11.1%까지 치솟았다.
'독립 10년 차'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침실, 주방, 거실, 작업실 등이 층층마다 자리한 캣타워 구조의 4층 하우스에서의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집사모드로 아침을 연 코쿤은 반려묘들의 엉덩이를 귀여운 듯 두들겨주다가 "내 엉덩이는 누가 쳐주나"라고 한탄, 급기야 셀프로 '궁디팡팡'하며 짠함을 유발했다. 또 코드 쿤스트는 하루 종일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웃음 허들이 낮은 편"이라며 사소한 것에도 자지러지는 '웃음요정'의 반전 매력을 뽐냈다.
코드 쿤스트는 넓은 주방을 놔두고 구석에 콕 박혀 바나나 하나로 세상 맛없게 식사를 때웠고, 오븐에 고구마 달랑 하나만 넣고 굽는 모습으로 회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코쿤은 이날 "하루에 바나나와 고구마만 먹는다" "야식은 맥주와 고구마" "냄새 오래 맡으면 배부르다" 등 역대급 '소식좌'의 면모를 뽐내는 한편, 주방 구석에 누워 비트를 뽑아내는 톱 프로듀서 아우라를 보였다.
이때 코쿤의 3살 아래 친동생이 그의 집을 방문, 형을 위한 파스타와 스테이크 요리를 직접 만들었다. 코쿤은 'S전자 연구원'인 동생에 대해 "저보다 모든 면이 월등하고 유전자가 '몰빵' 됐다"며 동생의 요리를 폭풍 흡입했다.
코쿤의 동생은 뮤지션의 길을 가는 형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인정하게 됐다며 "코드라고 검색하면 코드 없는 청소기가 뜨는데 이제 코드 쿤스트가 나오더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수다 한마당 뒤에 코쿤은 동생에게 어울릴 만한 옷과 신발을 한아름 선물했다. 동생을 보낸 후엔 작업실을 찾아 이날의 고구마 비트를 작업하며 찐 뮤지션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파격변신 헤어와 마성의 코트핏을 뽐내며 '쥐드래곤'으로 변신한 기안84는 신년을 맞아 봉은사를 방문했다. 기안84는 절을 찾아 초부터 향, 소원등, 미륵대불까지 무려 4차에 걸쳐 소원을 비는 소원 맥시멀리스트에 등극,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미륵대불 앞에서 "2002년 잘 좀 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역사를 바꾼 남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안84는 불교 용품점을 찾았다. 올해가 삼재라는 기안84는 삼재 부적을 비롯해 회원들에게 선물할 염주까지 플렉스하며 굿즈를 쓸어 담았다. 기안84는 "불교 용품점이 천국 같은 느낌이었다"며 뜻밖의 종교 대통합 발언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이날 기안84의 어머니는 "내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해진다"라며 "그래서 나는 네 결혼도 안 조르려 한다. 그런데 엄마 소원은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것"이라고 기승전 '결혼'으로 폭소를 안겼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집정리에 나선 허니제이의 '힐링 일상'과 박나래의 '제주도 백패킹 여행기'가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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