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역사 왜곡 및 안기부 미화 의혹으로 방송 중지 위기에 처한 JTBC '설강화'로 인해 관련주도 급락세를 타며 장을 마쳤다.
'설강화' 관련주 제이콘텐트리는 20일 오후 전 거래일 대비 3천450원(6.75%) 하락한 4만7천6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스토리가 650원(2.34%) 하락한 2만7천100원, 스튜디오드래곤이 600원(0.67%) 하락한 8만8천300원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 제작사 관련주가가 모두 하락했으나, '설강화'와 관련된 제이콘텐트리의 하락폭은 드라마 제작사 중 가장 컸다.
'설강화' 주연 배우 정해인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90원(7.40%) 하락한 7천380원을 기록했고, 블랙핑크 지수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역시 1천500원(2.82%) 하락한 5만1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브가 1.81%, SM엔터테인먼트가 1.82%, JYP엔터테인먼트가 1.36%씩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FNC와 YG의 하락폭은 보다 크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설강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방송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리스크가 커지자 매도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SBS '조선구마사' 폐지 당시에도 관련주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 방영 첫날과 폐지 발표일 주가를 비교했을 때 YG엔터테인먼트는 5.63%, SBS는 5.24%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론 각각 497억원, 219억원이 줄었다.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 PLUS도 2.6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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