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매운 볶음면을 개발한 원주연 팀장이 개발 에피소드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도 모르게’ 특집으로 원주연 팀장이 출연했다.
이날 원주연 팁장은 "누적 판매량이 30억개"라며 "지금 상반기에 봤을 때 10명 중 4명 정도 먹었다. 볶음면 판매된 길이를 봤을 때 지구와 달을 101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매운맛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먹방 방송을 하면서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해외 분들은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다. 그런데 먹방 챌린지가 유행했다”고 밝혔다.
원주연 팁장은 개발 이유를 밝히며 "2010년 매운 음식인 불막창, 매운 닭갈비 등이 유행하고 있었다. 춘천과 가까운 원주 연구소가 있는데 지역 맛있는 음식을 활용해보자 싶었다. 닭갈비를 먹고 거기에 사리를 볶아 먹는다. 그러면 닭갈비 볶음면을 하면 어떤가 싶어 시작했다. 사장님이 명동에 갔더니 불닭을 불을 서서 먹더라며 개발해 보는 게 어떻냐고 아이디어를 주셔서 방향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맛집을 다녔다. 불닭, 불닭발 집들을 다녔고 사장님이 직접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다. 개발하면서 닭을 1200마리 정도 먹은 것 같다.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소스는 2t 정도. 너무 많이 먹다 보니 연구원 중에는 닭 소리만 해도 헛구역질하고 좋아하던 치킨도 당분간 먹지 않았다. 위장약도 달고 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엔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서서히 시작해서 시기를 좀 잘 탔던 것도 한몫한 것 같다. 그때도 매운 음식이 인기가 있었고 '나 혼자 산다'에서 이성재 씨가 매운 볶음면, 삼각김밥, 스트링 치즈를 함께 먹는 것이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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