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하늬가 인기리에 종영한 '원 더 우먼'을 추억했다.
이하늬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이 전국 시청률 17.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속에 종영했다.
이하늬는 첫 회부터 통쾌한 사이다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데 이어,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까지 발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이하늬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극중 이하늬는 재벌 며느리 강미나와 사이다 검사 조연주, 전혀다른 두 인물을 표현해 냈다. 그는 "호흡이나 발성, 목소리 톤, 걸음걸이, 눈빛, 몸의 템포가 각기 다른 두 캐릭터의 전사, 스토리 안에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헤어스타일이나 화장, 색감 톤 등 외형적으로 차별화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캐릭터 차별화를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하늬는 '원 더 우먼' 제작기 영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트남어나 불어 장면은 몇 달간 입에 붙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주일 정도는 아예 밖에 나가지 않고 계속 대본만 봤다. 액션도 부담이 있었지만, 좋은 퀄리티의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연주가 교회 예배당에서 시댁 식구들한테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난동을 부리는 신을 꼽았다.
그는 "촬영 당시 '이 장면 괜찮을까?' 걱정도 들었지만, 일단 대본에 있는 걸 배우 입장에서 충실히 한 건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이다라고 느껴 주신 것 같다"라며 "당시 제가 "내가 내 얼굴에 침 좀 뱉겠다는데"라고 말하며 막 침을 뱉었는데, 실제로 침이 많이 튀어서 선배님들의 리얼한 리액션이 절로 담겼던 기억이 난다"고도 했다.
"늘 마지막은 서운하다.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 촬영이 한창일 때는 그냥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 생각 하나였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화답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수고가 묻히지 않고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시청자 여러분들이 전부 만들어 주셨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