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대장암 3기 투병 중이라고 밝힌 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이 일자 10억 목표로 진행 중이던 크라우드 펀딩도 취소됐다.
14일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성봉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시도한 크라우드 펀딩은 현재 취소됐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프로젝트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우드 펀딩은 최근 서포터로부터 최성봉의 투병 생활과 관련한 신고 접수를 받은 뒤 펀딩 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및 신고하기 정책에 따라 지난 8일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최성봉은 지난 12일 계속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3기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올해 초부터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에 의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버는 최성봉의 질병코드가 허위인 점, 위조 방지 프린트가 없는 점, 해당 병원에 진단 기록이 없는 점 등을 꼬집었고 최성봉은 여기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의혹은 커졌다.
또한 최성봉은 팬들로부터 받은 앨범 후원금을 여자친구에게 수입 차량을 선물하고, 고급 유흥업소를 다니며 한 달에 수천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이에 최성봉은 지난 12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다 안고 가겠다"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기도 했으며 이어 13일에는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갖고 있는 돈은 6만 5천480원"이라며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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