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경제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열풍을 들여다보며 한국 영화와 TV 제작사의 주가가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조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직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세계로 퍼지자 관련 회사의 인기도 급등하고 있다. 극의 주연인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킷 스튜디오는 최근 주가가 90% 급등했으며 제작사인 싸이렌 픽처스에 투자한 쇼박스도 50%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한국 콘텐츠 분석가 더글라스 김의 말을 통해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간접적인 수혜자에 불과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요로 인해 한국 영화와 TV 제작 주가가 향후 2~3년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한국 기업들은 할리우드에 심각하게 경쟁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인기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라며 "'오징어 게임'이 좋은 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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