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사과 방송을 한 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14일 리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글로 쓰고 싶었는데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 이제는 더이상 인생이 끝났다. 실망시킨 것 맞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근데 기사님(피해자)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냐"고 억울해 했다.
리지는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얘기들도 너무 많다.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이 잘못해놓고 기사님 얘기는 왜 하냐" "다친 정도의 문제가 아닌데 감정적으로 호소한다" "음주운전 자체가 예비 살인이다" 등 리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콜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리지의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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