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정만식이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의 페미니스트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뭐? 악플? 진짜인가 찾아봤더니 XX들 진짜네?"라고 남겼다.
이어 "왜?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런 말이 없어? 그건 또 맞을까 봐 못 하지? 이런 XXX들. 너희들을 어째야 하니?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좀 보렴"이라고 다소 격한 어조로 분노했다.
정만식은 "아 코로나19 때문에 못 나와?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어? 집에 쌀은 있고? 누가 밥은 주디?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또 네티즌에 답글을 달고 "'페미' 용어든 '숏컷'이든 왜 하면 안되냐. 왜 문제가 되며 그게 범죄냐. 그럼 잡혀가는지 궁금하다"며 "'페미끼'가 있으면 수갑차냐"고 되물었다.
앞서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구혜선,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 김경란 등도 숏컷 헤어스타일로 불거진 안산의 페미니스트 논란에 소신 발언했다.
홍석천은 "우리는 활의 민족인가. 종목마다 10점을 쏘아대며 금을 따내는 우리 선수들 박수치고 응원하고 울어도 본다"고 양궁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머리 길이로 뭐라 뭐라 하는 것들. 내 앞에서 머리카락 길이 얘기하면 혼난다. 그냥 본인노력으로 성공한 사람 칭찬 먼저 해줍시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구혜선은 과거 드라마에서 짧은 머리를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현 사회에 처해진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저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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