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조우진이 딸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조우진은 18일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인터뷰에서 "딸에 대한 고마움, 사랑스러움과 미안한 감정이 혼재되어 있다"라며 "제가 자주 못 놀아준다. 일하러 갈 때 딸이 '아빠, 조금만 일하고 와'라고 하더라.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늘 죄를 지으면서 일하는 느낌이다. 그런 미안함과 고마움이 있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이번 '발신제한'에서 이재인과 부녀 호흡을 할 때 상당한 영감을 줬다. 성규에 임하는 자세의 중심에는 제 딸이 있고, 어떤 작품을 하든 삶의 원동력이자 제 영감의 원천은 딸이다"라고 딸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또 조우진은 "관객들에게도 도심추격스릴러 '발신제한'이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스릴, 영화적인 쾌감을 만끽하다가 선물을 풀어보시면 어떨까. 가족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로 시작된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흥미로운 사건 설정과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카체이싱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주는 공포감과 도심추격의 타격감이 '발신제한'의 관전 포인트다.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며, 조우진의 데뷔 22년 만 첫 단독 주연작이다.
조우진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아 혼신의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 진가를 발휘했다.
'발신제한'은 오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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