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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결산] ⑥ 서예지·김정현 조종 로맨스? 후폭풍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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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021년 시작부터 6월 현재까지, 연예계는 바빴고 또 소란스러웠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나오는 스타들의 사건·사고·논란들로 연일 뜨거웠다. 대중의 축복을 받은 스타들의 열애와 결혼, 안타까운 결별과 이혼도 이어졌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도 K콘텐츠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았고, K팝과 영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2021년 상반기 연예계를 장식한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청춘스타들의 연애가 지탄 받을 일은 아니지만, 서예지와 김정현은 연예계에 길이 남을 '최악의 로맨스' 주인공이 됐다. 3년 전 연인 사이일 때의 일이 표면적으로 드러나며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김정현은 출연작 '시간'의 중도하차가 재조명 됐고, 서예지는 김정현 조종설부터 학교 폭력과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등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뷔 이후 최전성기를 누리다 이미지 타격을 입은 두 스타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서예지와 김정현이 각각 영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지와 김정현이 각각 영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정현 열애설로 시작, 서예지 학력 위조·갑질 논란까지

지난 4월, 배우 김정현이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인 것이 시작이었다. "소속사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해명은, 소속사 이전 문제로 옮겨갔다. 이후 전 연인 서예지까지 거론됐다.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 의혹과 함께 각종 의혹들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나왔다.

디스패치가 서예지와 김정현의 과거 SNS 대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김정현 조종설'이 수면 위로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현은 2018년 방송된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여자친구였던 서예지의 요구에 따라 서현과의 멜로 장면을 모두 수정했고, 여자 배우는 물론 스태프에게도 딱딱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김정현이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했던 일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던 일이 재조명 됐다, 이 모든 것이 서예지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주장이었다.

'기억을 만나다' 김정현 서예지 스틸컷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기억을 만나다' 김정현 서예지 스틸컷 [사진=영화 '기억을 만나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예지 측은 '시간' 촬영장에서의 파행이 김정현의 선택이었으며,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는 '연인 간의 애정다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정현도 입장을 냈다. 그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드라마 '시간'의 파행의 이유를 '개인적인 문제'라고 표현했고, 서예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두 사람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서예지는 이후 또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예지의 스페인 명문대 합격과 입학이 거짓이라며 학력위조의혹이 불거졌고, 학교 폭력과 스태프 갑질의혹까지 연달아 터졌다. 소속사는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서예지가 각종 예능에서 스페인에서 대학 생활을 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스페인 콤플루텐세 대학교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한국 활동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추가적으로 제기된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서예지는 이미지 치명타를 입었고 광고계 손절로 이어졌다.

◆ 서예지X김정현, 논란 이후 '올스톱'…복귀 가능할까

배우 서예지가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1273728=>내일의 기억 내일의 기억 사진=CJ ENM]
배우 서예지가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1273728=>내일의 기억 내일의 기억 사진=CJ ENM]

논란 두 달여가 지났다. 서예지와 김정현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다. 김정현은 전 소속사와 분쟁 등을 마무리 짓는 등 사태 수습 중이고 서예지는 최근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각종 논란이 터지면서 서예지와 김정현은 활동을 '올스톱' 했다.

서예지는 당시 영화 '내일의 기억' 개봉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었다. '내일의 기억'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을 의식해 불참했고 인터뷰 역시 진행하지 않았다. '내일의 기억'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호평 속에 피렌체 한국 영화제 수상 소식까지 전했으나 서예지 논란으로 빛이 바랬다.

서예지는 출연 예정이었던 OCN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도 하차했고,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에도 불참했다. 특히 서예지는 백상예술대상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신혜선, 김소현 등을 누리고 1위를 차지, 인기상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 시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불참했고, 같은 작품으로 조연상을 수상한 오정세는 서예지의 극중 캐릭터인 '고문영 작가'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서예지는 최근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자신의 팬카페 등에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하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현은 '시간' 논란에 고개를 숙였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 발표 당시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배우와 스태프들을 찾아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정현은 MBC '시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사과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장준호 PD는 차기작을 함께 하자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사진=tvN]
김정현 [사진=tvN]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던 전 소속사와 갈등도 봉합했다. 앞서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하지 못한 11개월에 대해 계약 연장을 요구하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전속계약 기간에 대한 조정 진정서를 냈다. 양측은 그러나 계약 종료 시점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고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발전적인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활동에 있어 걸림돌이었던 소속사 문제를 해결하면서 일단 물리적 제약은 사라진 셈이다.

서예지와 김정현은 복귀가 가능할까. 두 사람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 받았고, K 드라마 열풍으로 글로벌 인지도도 쌓았다. 단단한 팬심은 확인했으나, 대중들에 비호감 스타가 된 것도 사실이다. 연예계 복귀를 놓고 관계자들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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