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이유비가 저작권을 침해한 그림을 자선 경매에 내놓아 논란이 된 가운데 주최 측이 출품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미술 경매 플랫폼 커먼옥션 측은 3일 "이유비 님의 그림은 영리 목적이 아닌 개인 소장용 작품이었다. 해당 경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미술품 경매이므로 자선 경매의 취지에 중점을 두고 평소 취미로 그림을 그리시는 이유비 님께 출품 요청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선 경매에 셀럽이 그림을 출품하게 되면 팬들은 셀럽과의 소통을 희망하는 마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예술적인 가치보다는 셀럽과 팬이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의미 있는 일에 힘을 보태는 이벤트의 취지에 더욱 집중하다 보니 이러한 일이 발생된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유비의 저작권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경매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수익금 100% 기부인 행사로, 저작권 문제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상황을 인지한 만큼 이유비 님의 그림 출품을 취소하고 앞으로는 저작권과 관련해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라고 알렸다.
끝으로 관계자는 "이유비 님께서 좋은 마음으로 자선 경매에 그림을 출품하셨기에 따뜻한 시각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유비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그린 작품으로 자선 경매에 참여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작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유비 측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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