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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귀한 시간, 책임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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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수영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 일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수영은 지난 4월 29일 개막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배우 최수영이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소감을 밝혔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이번 전주영화제는 다양한 국적과 전문성을 가진 국내외 주요 영화계 인사들과 신진 영화인들을 심사위원으로 구성, 최수영은 로라 로하드 캐나다 퀘벡시티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이충현 감독과 함께 한국단편경쟁 본선에 오른 25편의 작품 심사를 맡았다.

최수영은 개막부터 시상까지 심사 및 상영 일정에 참여하며 생중계로 진행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국내외 영화산업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망하며 미래의 영화와 서사에 관해 토론한 컨퍼런스 토크쇼 '새롭게 연결될 세계'에 홍지영 감독, 김지혜 프로듀서와 함께 참석해 전주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했다.

최수영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저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와 시선을 대신해 이 자리에 오게 됐다"라고 심사위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과 국내외 영화인분들과 함께 고민과 시선을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라며 "심사는 누군가의 노력이 담긴 작품에 어떤 메시지가 담겼는지 고민해야 하는 만큼 집중력이 필요했다. 특히 요즘처럼 현장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땀 흘린 결과물을 심사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더욱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음에는 꼭 관객으로서 온전히 영화제를 즐기러 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수영은 독립영화에 대해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적다 보니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이야기 구조가 많아, 오롯이 그 사람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최수영은 심사 중 기억에 남는 작품과 배우에 대해 "'불모지'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끝까지 하나의 주제를 관통하는 흐름과, 그 안에서 열연하신 김재화 배우님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또, 오민애 배우님은 이번에 상당히 많은 경쟁작에 출연하신 것 같은데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동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소녀시대 멤버인 최수영은 2007년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 '순정만화', '걸캅스', '새해전야'와 드라마 '38 사기동대', '본 대로 말하라'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다. 2014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여자 우수연기상, 2015년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우수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또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속 영앤리치 CEO 캐릭터 서단아 역을 맡아 2030 여성들의 워너비로 주목 받았다.

현재 최수영은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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