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목련을 소재로 한 김형곤 개인전이 4월13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서교동에 있는 리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봄:애(愛)'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에는 목련꽃을 화폭에 담은 그림들이 주로 선보인다.
'고귀함'을 상징하는 하얀 목련은 봄의 첫 소식을 전해 주는 꽃이며, 아련한 추억과 순수한 감정을 환기시켜주는 꽃이기도 하다.
'마음의 기억'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들에는 풍경과 사물을 통한 기억과 인상이 현존과 영원성으로 표현된다. 작가가 지난겨울 강원도 양구의 작업실에서 두문불출 그려낸 12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 등을 배경으로 한 백목련 작품들과 특유의 고전주의적인 정물 작품이 전시된다.
학부 시절에는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유학 중 전통 서양화 기법을 연구한 김형곤 작가의 작품에는 고전과 현대, 정신성과 물성이 동시에 스며든 독특하고 기품있는 작품으로 주목받는 작가이며 이번이 열세 번째 개인전이다.
◇ 작가약력: 김형곤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7년 San Francisco의 AAU(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서양화 석사학위 MFA(Master of Fine Art)를 받았다. 그 이후, San Francisco에서 작품 활동과 더불어 2008년 9월 가을학기부터 AAU에서의 Fine Art Dept. 학부 시간강사 및 Illustration Dept. 대학원 논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1월 귀국 후, 금산갤러리 레지던시를 시작으로 2014년 박수근 미술관 입주 작가와 2016년 가나갤러리의 장흥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활동하며 창작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배움의 결실이 가르치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6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박사과정
에 입학했다. 그리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남대학교 서양화과와 백석대학교 기독문화예술학과 인천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빛의 재해석>, <빛과 어둠의 재해석>, <기억의 잔상>, <소박>, <봄>, <시절인연>, <적요에 핀 목련>, <봄:愛> 등을 주제로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12회의 개인전과 많은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8년 9월부터는 박수근미술관 내의 미석예술인촌에 작업실을 마련해 작가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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