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3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던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골대 불운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28, 잉글랜드)과 짝을 이뤄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8분 세르주 오리에(29, 코트디부아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24분에도 탕귀 은돔벨레(25, 프랑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풀럼의 박스 안을 파고든 뒤 골문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이 2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또 EPL 득점 1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 이집트)와의 격차가 1골 차로 유지됐다.
토트넘도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풀럼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풀럼전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는 전반전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세르히오 레길론(25, 스페인)이 팀 내 가장 높은 7.8점의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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