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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림 "'아이콘택트' 차마 못봤다…마음 아프지만 용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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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개그맨 최홍림 "녹화 너무 힘들었다, 집에 돌아와 쓰러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본방송 못봤어요. 너무 힘들어서."

개그맨 최홍림이 본인이 출연한 채널A '아이콘택트' 6일 방송을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7일 오전 최홍림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45초짜리 예고영상을 보고 놀랐다. 내가 저렇게까지 오열했나 싶더라"라며 "영상을 보고 나니 본방송을 차마 볼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이콘택트 최홍림 [채널A 캡처]
아이콘택트 최홍림 [채널A 캡처]

최홍림은 6일 방송에서 30년 의절한 형과 출연해 눈맞춤을 했다. 최홍림은 오랜시간 폭력을 행사해 온 형과 결국 화해하지 못했고, 무릎을 꿇은 형을 뒤로 남긴 채 스튜디오를 나섰다.

최홍림은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까지 너무 힘들었다. 많이 울었다. 들어간 이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야기 나눈 건 기억이 나는데 운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라며 "녹화 이후 너무 힘들어서 집에와서 바로 쓰려졌다"고 했다.

녹화가 진행된 건 한달 전. 최홍림은 녹화 이후 형의 문자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녹화 이후 누나와 형, 셋이서 함께 이야기를 하라고 하더라. 못하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나갔다. 눈을 차마 못마주치겠더라"며 "그날 밤 모르는 번호로 형의 문자를 받았다. 너무 심하게 한것 같아서 답장은 보냈다"고 녹화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방송 이후 심경변화는 없어요. 너무 힘들었고,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어요. 만약 방송을 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원수로만 남았겠죠. 하지만 지금은 마음은 아파요. 형이 많이 괴로울 것 같아서요. 하지만 용서는 아직 안되네요."

한편, 이날 방송분은 '아이콘택트' 방송 이래 최고시청률인 4.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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