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돌아오라! 문성민."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베테랑 스퍼이커 문성민의 코트 복귀가 곧 다가온다. 문성민은 무릎 부상으로 오프시즌 내내 재활에만 힘썼다.
그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선수단과 함께 동행했다. 코트로 나갈 몸 상태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경기 전, 후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고 웜업존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런데 문성민은 왼쪽 발목을 다쳤다. 몸을 푸는 과정에서 발목쪽애 무리가 왔다. 그는 무릎 뿐 아니라 발목까지 재활해야했고 경기징에 함께 가지 못했다.
그러나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 다시 팀 동료들과 찾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문성민에 대해 "발목 상태는 괜찮다"며 "앞으로 2~3주 안에는 경기 투입이 가능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코트 복귀다. 문성민은 당초 올 시즌 후반인 6라운드 정도를 복귀 시점으로 정했다.
재활 과정과 몸 상태에 따라서는 시즌 아웃까지도 전망됐다. 최 감독은 "문성민은 출전이 가능해지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기용할 생각"이라며 "(문)성민이가 코트에 나올 경우 허수봉을 미들 블로커(센터)로도 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성민이가 빨리 코트로 왔으면 좋겠다"며 "그렇게된다면 정말 '웰컴 문성민'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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