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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승부 '8젼 9기' 삼성화재, 5세트 8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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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올 시즌 유독 마지막 5새트까지 가는 경기를 자주 치르고 있다.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까지 10차례를 가졌다.

풀세트 승부에서 첫 단추는 잘 끼웠다. 시즌 첫 경기인 지난해 10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3-2로 이겼다.

당시 5세트 한국전력에 먼저 매치 포인트를 내줬으나 듀스 끝에 웃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도 이날 승리로 V리그 데뷔 승을 올렸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학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학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런데 이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5세트 승부에서 계속 고개를 숙였다. 이날 KB손해보험과 맞대결 전까지 8차례 풀세트를 모두 졌다.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삼성화재 선수들은 5세트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세트 충반 2~3점차 리드를 잡은 흐름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5세트 연속 경기 패배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박상하를 중심으로 선수들 스스로가 의지를 보였다"며 "승패 결과를 떠나 코트 안팎에서 이런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호가 제대로 된 연습 없이 5일 휴식 후 오늘 코트로 나왔는데 제 몫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신장호는 15점 공격성공률 57.69%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박상하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6점으로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김동영도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삼성화재가 주술을 걸었나요?"라면서 "선수들이 부담을 좀 많이 갖고 오늘 경기를 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플레이에 대해서 모자르다고 말할 게 아니고 일단 승점1 획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모두 안되는 것만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부담을 안 느낄 수 없겠지만 잘 넘어가야한다. 선수들도 나도 많은 것을 알게해 준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주장 박상하(왼쪽)와 김동영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저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주장 박상하(왼쪽)와 김동영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저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범실이 뼈아팠다. 범실 숫자에서 37-21로 삼성화재보다 많았다.

KB손해보험은 또한 지난 3라운드(0-3 패)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날까지 거둔 4승 중 2승을 KB손해보험전에서 거뒀다. '천적'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화재는 다음 경기는 오는 9일이다. 안방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개막 후 첫 연승 도전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보다 하루 앞선 8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가 잡혀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센터 안우재가 블로킹에 성공하자 격려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센터 안우재가 블로킹에 성공하자 격려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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