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큰 고비를 넘겼다.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가 중단이라는 위기를 일단 넘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부터 2020~21시즌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OVO는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인해 지난 2, 3일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 남녀부 4경기를 잠정 연기했다.
KOVO는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날 내내 마음을 졸였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KGIT센터에 있는 사무국에서 관련 회의를 계속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오후 늦게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밀접 접촉자 범위가 전해졌다. KOVO는 "양성 판정을 받은 관계자(카메라 감독)의 동선 파악 결과 밀접 접촉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며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V리그 남녀부팀, 관계자, 심판, 기록원 등에서는 밀접 접촉자가 없어 리그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5일 경기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남자부, 의정부체육관)와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여자부, 김천체육관)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정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KOVO는 또한 "지난 주말(2, 3일) 연기된 경기는 오는 23~ 26일 사이에 재편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기된 4경기 중 2일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남자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여자부)는 23일에, 3일 우리카드-한국전력(남자부) 경기는 24일, 흥국생명-GS칼텍스(여자부) 경기는 26일에 각각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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